경기도, 사물 · 숲길 등 주소정보 확충 추진....드론 배달 등 미래 신산업 대비 차원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 Posted : June 30, 2022, 09:39 | Updated : June 30, 2022, 09:39
경기도가 앞으로 드론 배달 등 미래 신사업에 대비해 도내 지하상가, 지하철 역사 안 물품보관함 등에 주소를 부여해 정확한 위치 파악은 물론 실내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시간 낭비 없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30일 건물·도로 중심의 기존 주소체계를 보완하고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미래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건물 지하 내부 시설물·숲길 등 주소정보를 현재 118만 5000여개에서 두 배 이상으로 확충하는 내용의 ‘제1차 경기도 주소정보 활용 집행계획(2022년~2026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2021년 ‘도로명주소법 전면 개정’ 이후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제1차 주소정보 활용 기본계획’에 따른 조치로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은 도로·건물 중심으로 부여됐던 건물주소를 입체도로(고가, 지하도로), 건물 내부도로, 숲길, 농로 등 도로명이 없는 곳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제1차 경기도 주소정보 활용 집행계획’에서 ‘주소로 안전한 경기도, 주소로 편리한 경기도, 주소가 자원인 경기도’를 비전으로 △촘촘하게 연결된 국가주소정보 확충 △주소지능정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조성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도는 지상도로 중심의 도로구간을 입체도로(고가·지하도로), 내부도로(지하상가 등), 건물 실내 이동경로 등으로 나눠 주소정보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역 화장실을 비롯해 물품보관함·소화전 등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지하철 화장실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경찰·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이 실시간으로 주소정보를 공유해 신고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인근 산책로와 야외 배달장소 등에 주소정보를 부여하면서 다양한 출입구에 대한 정보(주차장 출입구, 장애인 출입구 등)를 구축해 주소가 없는 곳에 주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국가지점번호(산악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정보) 및 기초번호(도로변 공터 구간을 나눠 설정)도 이용해 등산로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때도 신속하게 위치 설명이 가능해지며 주소가 없어 배달이 곤란한 농가 비닐하우스 등에서도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건물주소 체계에서도 상세주소(도로명주소 뒤에 표시하는 동·호수 등)를 확대해 보행로 내비게이션 등을 사용할 경우 아파트나 상가(단지) 출입구를 넘어 계단(승강기), 복도, 방문 앞까지 안내할 수 있어 자율주행 로봇이 무인택배함에서 문 앞까지 택배를 배달해주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도 가능해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공석 도 토지정보과장은 “주소정보를 확충할수록 드론 배송·로봇 산업·실내내비게이션 등 새로운 서비스와 연계성이 강화돼 도민의 생활 편의도 향상할 것”이라며 말했다.
도내 중위소득 60% 이하 청소년부모(′97. 6. 1. 이후 출생자) 가구 대상
이와 함께 도는 청소년부모 가구에 아이 1명당 월 2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하는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 접수를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청소년부모 가구란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조 제6호에 근거해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만 24세 이하(1997년 6월 1일 이후 출생자)인 경우로 신청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청소년부모이면서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251만6821원)인 가구이다.

도는 해당 자격을 갖춘 도내 청소년부모의 자녀는 828명으로 파악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부모는 오는 7월 1일부터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제출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또는 사실증명(부와 모 각각 제출), 통장사본 등이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최대 6개월간 급여가 지급되며 자녀 1명당 월 2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최영묵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청소년부모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7월부터 신규 지원하는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를 기간 내 신청해서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산자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 풍요로운 경기 바다 조성에 도움 기대

사육되고 있는 갑오징어 모습 [사진=경기도]

한편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를 오는 7월 1일 화성시 궁평항 연안에 방류하기로 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갑오징어는 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어미를 사육해 수확한 알을 실내 사육 수조에서 인공 부화시킨 개체들로 방류 전 질병 검사까지 마친 우량종자로 연구소는 지난 5월 30일 갑오징어 종자 생산 기술 개발에 들어가 산란 습성 확인 후 7만여개의 수정란을 얻었으며 이후 20일간의 수정란 관리 과정을 거쳐 어린 갑오징어 부화에 성공했다.

갑오징어는 오징엇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등면에 길고 납작한 뼈 조직이 있으며 오징어류 중 가장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국내 어획량이 적어 마리당 2만원 선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며 우리나라 서해안,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서식지가 북상해 경기 바다에서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다.

1년이면 상품성있는 크기로 성장하는데 먼 바다로 나가지 않는 정착 습성까지 가지고 있어 방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에 방류한 갑오징어뿐 아니라 주꾸미, 대하 등 고부가가치 품종의 지속적인 양식 기술 개발을 통해 경기도 수산자원 확대와 어업인 소득 보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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